야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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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고 할 수 있으면 나도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.
이상하게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살판났네, 신났네 등등의 대답이 돌아오는데
난 정말 그렇지가 않다. 사랑하는 사람이랑 한달이나 떨어져있어야하는데 신날리가 있나?
게다가 요새 내 상황이 좋지가 않아서 여자친구만이 내 안식처다.
다 잊고 조금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이 여자친구 옆자리다.
아무튼 오늘 1시에 여자친구를 태운 비행기가 일본을 경유해서 라스베가스까지 갈 예정이고
여자친구는 라스베가스 MGM그랜드 호텔에서 2주간의 인턴? 실습? 놀이?
정체를 알 수 없는 재미난 프로그램을 경험한 뒤 LA와 샌디에고, 뉴욕 보스턴
등을 2주간 여행한 뒤 2월 17일에 돌아올 예정이다.
한달이나 여자친구를 못보는게 교환학생 갔다온 뒤 2년만에 있는 일이라 지금은
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굉장히 낯설 것 같다.
나로써는 2013년을 완전히 망해버린 걸 좀 다잡고 절망과 좌절과 무기력에서 빠져나와
무언가를 도모해야 하는 시기에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한달을 만들도록 해야겠다.
그러기 위해 지금은 여행계획을 좀 짜야지. 어디를 다녀오면 이 싱숭생숭한 마음이 정리가 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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